서울특별시

기후동행카드 2년 사용 결과, 교통비는 얼마나 줄었을까

멀린천사 2026. 1. 1. 22:40

대중교통 요금은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생활비다. 지하철과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일수록 월말 교통비 명세서를 보고 부담을 느끼기 쉽다. 서울시는 이런 현실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라는 무제한 대중교통 요금제를 도입했다. 도입 2년이 지난 지금, 이 카드는 감성적인 정책이 아니라 숫자로 증명된 생활형 교통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2년 사용 결과, 교통비는 얼마나 줄었을까

기후동행카드 기본 요금 구조

기후동행카드는 정액 요금제로 운영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일반권은 30일 기준 62,000원이다. 청년 할인권은 같은 기간 55,000원으로 약 7,000원이 저렴하다. 단기 이용자를 위해 1일, 2일, 3일, 5일, 7일권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이나 단기 체류 목적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금액만 내면 해당 기간 동안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실제 교통비와 비교해 보면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하루 2회 이상 이동하는 직장인의 평균 교통비는 월 9만 원~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후동행카드 일반권과 비교하면 월 약 3만 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실제 이용자들의 평균 교통비 절감액은 월 3만 원 내외로 집계됐다. 나는 이 수치가 체감 효과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이용자 규모로 본 서비스 안정성

기후동행카드는 하루 평균 약 72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5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누적 충전 건수는 약 1,700만 건에 달하며, 단기간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카드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용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서비스 오류나 불편이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용 횟수 변화가 보여주는 행동 변화

기후동행카드 도입 이후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도 달라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드 사용 이후 주당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평균 2.26회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이용 횟수는 주당 0.68회 감소했다. 나는 이 수치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이동 선택의 기준이 바뀌었다는 신호라고 본다.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을 더 선택하게 된다.

적용 범위가 넓다는 점도 수치로 증명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전역뿐 아니라 김포, 고양, 과천, 구리, 남양주, 성남, 하남 등 총 7개 인접 수도권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하루 왕복 교통비가 5천 원만 줄어들어도 한 달이면 10만 원 가까운 차이가 생긴다.

청년층 이용 비중이 높은 이유

전체 이용자 중 57.1%가 청년 할인권 사용자다. 대학가 인근 지하철역의 평균 이용률은 일반 역사 평균 18.5%보다 훨씬 높다. 예를 들어 한양대역은 31.7%, 고려대역은 27.2% 수준이다. 이동 빈도가 높은 청년층일수록 정액 요금제가 실질적인 이익이 된다는 점이 숫자로 드러난다.

시민 만족도 수치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2.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90.1%**에 달했다. 나는 이 수치가 단순한 호감도가 아니라, 비용 대비 효용이 명확할 때 나오는 결과라고 본다. 혜택이 복잡하지 않고,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만족도를 높였다.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

내년부터는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요금 개념이 전국 단위 교통 서비스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에서 검증된 숫자와 성과를 기반으로 한 확산이다. 하루 수십만 명이 선택하고, 월 수만 원의 절감 효과가 실제로 확인된 제도이기 때문에 가능해진 흐름이다.

마무리

기후동행카드는 “좋은 취지”에 그치지 않는다. 요금 62,000원, 월 평균 절감 3만 원, 하루 이용자 72만 명, 만족도 90% 이상이라는 수치가 이 제도의 가치를 설명한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의 자유를 넓히는 변화는 이미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서울의 일상에서 시작된 이 선택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의 생활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